“XRP가 비트코인 넘어섰다”…2025년 암호화폐 상승장, 리플 독주에 투자 지형 격변
2025년 10월 8일, 미국(USA)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리플(Ripple)의 XRP가 2025년 상승장의 최대 수혜 코인으로 떠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잭 렉터(Zach Rector)는 최근 영상을 통해 “시장 기대와 달리, XRP가 비트코인(Bitcoin), 이더리움(Ethereum) 등 기존의 주요 암호화폐를 압도적인 수익률로 앞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의 발언은 시장 전반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렉터는 구체적 데이터를 근거로 상승장 성적을 비교했다. 그는 “2024년 말 미국 대선 직전에 이더리움을 매수한 투자자는 약 89%, 약세장 저점에서 샀다면 약 400%의 수익을 올렸을 것이고, 바이낸스코인(BNB)은 각각 109%와 527% 성과를 보여 이더리움을 소폭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대선 직전 매수 시 약 82%, 저점 매수 기준 67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XRP는 이들 주요 코인을 모두 넘어섰다. 렉터에 따르면 XRP는 대선 직전 매수 기준 약 500%, 약세장 저점 매수 시에는 무려 900%의 수익률을 올렸다. 그는 “기존 주도주로 예상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이 아니라 XRP가 시장 리더십을 보인 것이 투자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흐름은 암호화폐 시장의 이례적 지각변동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비트코인, 이더리움이 시장을 대표했지만, 2025년 들어 XRP가 변동성 높은 구간에서도 회복력을 바탕으로 초과 수익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외신 타임스 타블로이드(Times Tabloid)를 비롯해 미 경제 매체들은 “XRP의 돌풍이 현 암호화폐 투자 전략에 굵은 물음표를 던졌다”고 진단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XRP 강세가 시장 심리, 투자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구체적 기술 혁신이나 내재 가치 개선보다는 투자심리 쏠림이 앞섰다는 지적이다. 암호화폐 시장의 구조상 이 같은 과열 양상은 조정 국면에서 큰 변동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과도한 기대감은 돌발 하락으로 전환될 위험도 있다”는 경계 의견도 제기됐다. 국제사회 역시 ‘리플 주도 상승세’의 지속성 여부와 투자 리스크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암호화폐 시장의 리더 변동과 투자심리의 과열에 따른 파장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