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모빌리티 혁신 교두보”…보령시, 대학 협력 강화→미래산업 생태계 구축
보령시가 머드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더불어 미래 수소에너지·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2025년 8월 6일, 보령시는 건양대학교, 단국대학교, 아주자동차대학교와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업 전환과 신산업 생태계 조성의 포문을 열었다. 이로써, 지역 산업의 균형 성장과 인재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통적으로 머드축제와 K-뷰티 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해온 보령시는, 머드 기반 산업 생태계를 전면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지역 자원인 머드를 단순한 관광 소재에서 벗어나 연구개발과 상용화, 브랜드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산업 자산으로 비상시키려는 전략이다. 수치적으로 머드 산업의 글로벌 시장 예상 성장률은 연평균 7%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할 과학적 연구 및 기술 상용화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보령시는 현재에 머물지 않고 미래 에너지 사업에 주목한다. 기존의 석탄화력발전 산업 구조를 수소 중심으로 대전환하기 위해, 대학·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연계가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소에너지의 생산, 저장, 활용 등 전 주기에 걸쳐 생태계 정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수소 모빌리티 분야 또한 보령시가 중점적으로 도약할 영역으로, 전문가들은 수소 기반 신산업의 발전이 지역 산업구조의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진단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전통산업의 고도화와 미래산업의 선도적 육성을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지역 경제와 산업 전반을 견인하겠다”고 밝히며,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과 미래 모빌리티 전략의 힘을 강조했다. 향후 보령시와 협력 대학 간의 연계모델이 전국 지자체의 신산업 활성화 성공 사례로 평가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