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210선 상승 출발”…신중한 매수세에 코스닥도 0.5% 상승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5일 오전 나란히 상승 출발하며 투자 심리 개선 신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뚜렷한 변동성 없이 평온한 거래가 이어지면서, 향후 글로벌 시장 및 경제지표 변수에 이목이 쏠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98포인트(0.31%) 오른 3,210.8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시가 3,208.83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소폭 확장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 역시 4.42포인트(0.55%) 올라 809.84를 기록했다. 양대 지수 모두 전일보다 상승 출발하며 투자자 매수세가 유입된 모습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날 특정 업종이나 종목의 단기 급등락 없이, 신중한 매수세가 초기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뚜렷한 외부 충격이나 뉴스성 자극 요소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최근 글로벌 증시 흐름이 견조하게 이어진 점이 투자 심리에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코스피가 3,210선을 상향 돌파하며 투자자들이 장중 방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당일 발표되는 실적 및 글로벌 경제지표, 추가 이벤트 여부 등이 앞으로의 변동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상승세가 추가로 이어질지는 글로벌 경기 및 주요 이슈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장중 발표될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외환시장 동향 등 주요 이벤트의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