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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희, 여고생 혜영의 위태로움에 잠긴 여름”…차 안 응시→끝내 마음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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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희, 여고생 혜영의 위태로움에 잠긴 여름”…차 안 응시→끝내 마음 움직였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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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창 너머로 태양빛과 흔들리는 나뭇잎이 조용히 스며들던 여름날, 배우 남규희가 보내온 한 장의 사진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 교복 차림으로 차량 뒷좌석에 앉은 남규희의 얼굴에는 무거운 생각과 빈틈없는 긴장, 그리고 아직 닿지 못한 꿈을 안은 감정의 물결이 고요하게 깃들었다. 마치 하루의 끝과 시작 사이를 잇는 고요함처럼, 남규희의 눈빛은 극중 캐릭터 혜영이 감싼 불안과 단단한 내면을 담아내며 보는 이의 시선을 붙잡았다.

 

햇살 좋은 야외 촬영장이었지만, 흑색 차량 안은 마치 작은 우주처럼 침묵에 젖어 있었다. 곱게 내려앉은 흑발 너머로 손끝에 기대와 두려움이 겹치는가 하면, 교복 상의와 송곳같이 반듯한 양말, 작은 분홍 가방과 인형이 현실 속 일상을 단번에 극의 세계로 끌어당겼다. 남규희는 손에 든 대본을 쥔 채, 출연자이자 인물로서 섬세하게 혜영의 마음을 들여다보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속이 위태로운 혜영이었다”…남규희, 여름 촬영장→차 안의 고요한 응시 / 배우 남규희 인스타그램
“속이 위태로운 혜영이었다”…남규희, 여름 촬영장→차 안의 고요한 응시 / 배우 남규희 인스타그램

공개된 사진 아래, 남규희는 “속 위태로운 여고생 혜영이 지금 @wavve.official 에서 만나요 너무 못된 친구라 걱정된다 ..”고 남겼다. 짧은 메시지에는 캐릭터에 투영된 염려와 연기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 그리고 처음 시도하는 역할에 대한 긴장과 설렘이 함께 엿보였다.

 

이 게시물을 접한 팬들은 곧바로 따뜻한 응원으로 마음을 전했다. “차분한데도 캐릭터와 닮은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현실과 극을 넘나드는 감정선에 기대가 크다”, “연기 변신이 궁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남규희의 이번 도전에 팬들은 남다른 몰입력과 감정의 결이 더욱 또렷해졌다는 평가도 전했다.

 

드라마를 통해 여고생 혜영으로 새로운 결을 쌓아가는 남규희. 여름의 한가운데서 펼친 조용한 응시와 흔들림, 그리고 배우로서의 다짐이 어우러지며, 그가 앞으로 그려낼 감정의 서사에 기대가 쏠린다. 해당 작품은 현재 온라인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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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희#혜영#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