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수페타시스 3.15% 상승 마감…코스피 63위 시가총액 9조 원대 유지

박다해 기자
입력

11월 19일 코스피 시장에서 이수페타시스 주가가 3%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장 초반 저점을 찍은 뒤 꾸준히 반등한 흐름으로, 수급과 거래가 동반된 상승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성장 기대가 유지되는 구간이라는 해석이 뒤따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9일 KRX 마감 기준 이수페타시스는 전 거래일 종가 123,700원에서 3,900원 오른 12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률은 3.15%다. 시가는 123,2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고가는 129,300원, 저가는 116,900원으로 하루 동안 1만 2,400원의 가격 변동폭을 나타냈다.

출처=이수페타시스
출처=이수페타시스

거래도 활발했다. 이날 이수페타시스의 총 거래량은 2,113,441주, 거래대금은 2,625억 6,900만 원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투자자들이 단기 시세 차익뿐 아니라 중장기 성장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9조 3,670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상장사 가운데 63위에 올랐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주가수익비율 PER은 82.96배로 집계됐다. 동일업종 평균 PER 83.06배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업종 내에서 시장이 부여한 성장 프리미엄이 유사한 범위에 형성돼 있음을 보여준다. 배당수익률은 0.11%로 높지 않은 편이어서, 배당보다는 성장 기대를 중심으로 수급이 형성된 종목으로 분류된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비중도 눈에 띈다. 전체 상장주식수 73,409,219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3,531,571주로 외국인소진율은 32.06%를 기록했다. 단기적으로 차익 실현과 재진입이 반복되더라도 일정 수준의 외국인 참여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시간대별 시세 흐름을 보면 장 초반 변동성이 컸다. 오전 9시에는 122,800원 부근에서 출발한 뒤 117,000원까지 밀리며 약세를 보였으나, 시간대 마감가는 121,600원으로 낙폭을 줄였다. 10시 구간에는 121,250원에서 시작해 126,500원까지 올라서며 본격적인 상승세로 전환됐다. 11시에는 127,400원까지 오르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고, 장중 128,800원까지 고점을 높인 뒤 127,300원 선을 유지했다.

 

오후로 갈수록 등락 폭은 다소 줄었다. 12시에는 127,100원 인근에서 움직이며 127,000원 수준에 머무는 조정 양상을 보였고, 13시에는 126,800원에서 126,400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14시 구간에서는 126,100원에서 126,200원 사이를 오가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다가,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며 최종 127,600원에 마감했다.

 

한편 이날 이수페타시스의 3.15% 상승률은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 2.12%를 웃돌았다. 같은 업종 내 다른 종목 대비 상대적으로 우위에 선 흐름으로, 업종 전체 강세 속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실적과 글로벌 수요 흐름에 따라 밸류에이션 조정 여부가 가려질 것이라는 관망론이 함께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추가 상승 여력을 가늠하기 위해 업황 변화와 함께 수주 동향, 실적 개선 속도를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향후 이수페타시스 주가 방향성은 글로벌 증시 흐름과 업종 내 투자 심리,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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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