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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누구도 믿지 못한 상처”…썸남의 충격적 사건→일그러진 신뢰의 그림자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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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이 동생들의 연애 조언이 부담스럽지 않냐고 물었을 때, 박소현은 “처지가 다 비슷하지 않느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나래가 누군지도 듣지 않고 “사기꾼이야, 절대 언니를 좋아하는 게 아니야”라고 말하는 모습에, 오히려 만남 자체가 싫은 것이 아니냐며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거듭된 오해와 상처가 그의 일상에 조용한 외로움으로 남았음이 대화 곳곳에서 전해졌다.
박소현은 1971년생 미혼으로, 발레리나로 반짝이던 꿈을 부상으로 접고, 우연히 시작한 방송 일을 본업으로 삼게 됐다고 전했다. 당시 소속사의 권유로 연예계 길을 걷게 된 인연은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남았다.
조심스러운 회상과 밝은 웃음이 교차하는 이 날의 이야기는 진솔함과 공감, 그리고 어른이 돼가는 사람들의 씁쓸함이 함께 묻어났다.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었던 ‘신발벗고 돌싱포맨’ 박소현 편은 다정한 동행 속에서 더욱 깊은 공명을 남기며 시청자 곁에 머물렀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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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신발벗고돌싱포맨#송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