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북한 길주 인근 규모 2.3 지진”…피해 없어, 기상청 “자연지진 분석”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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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3일 오후 6시 21분경,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쪽 약 37km 떨어진 지역(위도 41.28N, 경도 129.25E)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발생 깊이는 21km로 조사됐으며, 국내 기준 최대진도 Ⅰ이 기록됐다. 진도 Ⅰ은 일반 주민이 거의 느끼지 못하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자연적으로 발생한 단일 지진이며,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진동 강도가 약해 경보 발령이나 대피 안내 등 추가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함경북도 길주 일대는 특히 활발한 지진대나 화산대에 직접적으로 위치하지 않는 지역으로, 기상청은 “해일이나 화산 분화 등 연계 신호도 관측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재난대응체계 역시 지진 계기관측과 정보 발표 수준에 머물렀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해당 지역의 지진 발생 현황을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라며, 이상 징후가 추가로 포착될 경우 즉시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도 관련 문의가 이어졌으나, 국내에서 특이 현상이나 불안정 징후는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진도 Ⅰ의 지진은 인근 지역에 직접적 피해를 유발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번 지진은 특별한 피해 없이 지나갔지만, 기상청은 지속적 감시와 정보 제공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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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길주#기상청#자연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