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업종 상승률 웃돌아”…다날, 거래대금 급증 속 강세
코스닥 시장에서 다날 주가가 장중 4.71% 오른 8,9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2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다날은 전일 종가 8,500원 대비 400원 오른 8,900원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시가는 8,550원으로 시작했으며, 고가 8,960원, 저가 8,510원을 기록하며 450원의 변동폭을 나타냈다.
특히 총 거래량이 345만 734주, 거래대금도 304억 1,000만 원을 기록해 전일 대비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집중됐다. 최근 코스닥 전반적으로 업종 상승률이 0.96%를 보인 가운데, 다날은 이보다 월등히 높은 등락을 보이며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날은 시가총액 6,150억 원으로 코스닥 내 129위에 올랐으며, 동일업종 PER(주가수익비율)은 28.73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 비중도 2.70%로, 총 186만 4,486주가 외국인 보유로 집계됐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IT·핀테크주에 대한 관심 상승이 맞물리며, 거래량과 대금 증가가 두드러졌다.
증권업계는 다날을 비롯한 정보기술(IT) 및 핀테크 기업이 단기 테마 상승과 거래대금 확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와 외국인 수급이 단기 등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수익성과 진입 장벽 등 기업 자체 펀더멘털도 관건이라고 설명한다.
정부 금융당국은 추가적인 규제 변화나 투자 유인 확대 여부를 주시하면서, 벤처·중소 코스닥기업 지원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소진율과 시가총액 변화 등 주요 수급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피는 분위기다.
시장 전문가들은 “다날과 같은 IT·핀테크 종목이 높은 거래대금과 투자 관심을 견인하는 만큼, 국내 자본시장의 업종별 쏠림 현상과 글로벌 시장 변화가 맞물릴 가능성이 있다”며 장기적 관점의 수급 흐름 변동에도 주목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