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 곤약젤리로 제로슈가 시장 공략”…보람바이오, 건강음료 신제품 출시
식품·바이오 융합 음료 시장에서 기능성과 간편성을 앞세운 신제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보람바이오는 13일 과일즙과 기능성 원료를 조합한 스파우트 파우치형 음료 3종을 신규 출시했다. 회사가 선보인 신제품은 ‘사각사각 마시는 청포도’와 ‘사각사각 마시는 파인애플’, ‘청포도 곤약젤리’로, 기존 수박 베이스 음료 시리즈의 후속 제품군에 해당한다.
주요 라인업 중 ‘사각사각 마시는 청포도’에는 청포도 농축액이 과즙 기준 18.54% 포함됐으며, ‘사각사각 마시는 파인애플’은 14.58%의 과즙을 함유했다. 두 제품 모두 알로에베라겔과 나타드코코(코코넛젤리)를 더해 식감과 청량감을 고도화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청포도 곤약젤리’는 제로슈가(무가당) 설계를 적용, 1팩당 5㎉의 저칼로리로 소비자의 다이어트 간식 수요를 겨냥했다. 최근 기능성 음료·젤리형 간식의 시장 수요 증가세와 맞물려, 집이나 야외 등 일상 곳곳에서 손쉽게 섭취 가능한 패키지 디자인을 채택한 점도 눈에 띈다.
식품 분야에서 점증하는 무설탕·저칼로리 트렌드는 제품 차별화와 동시에 제조사의 생산 효율성 및 신소재 활용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도 식감 개선용 바이오 소재, 천연 감미료 개발 등 신규 시장 선점에 나서는 양상이다.
국내 기준, 식약처는 칼로리 표기와 당류 함량, 첨가제 표시 등 안전성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어 기업들은 제품 개발 단계에서 관련 규정을 충족해야 한다.
보람바이오는 천연물 기반 그린바이오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기능성 음료 및 의약품 소재 시장 진출을 확대 중이다. 업계는 즉시음용(Ready to Drink), 저열량 소재, 환경 친화형 포장재 적용 등이 시장 성장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간편성과 건강 기능을 결합한 식·바이오 융합 상품이 건강관리와 생활습관 개선 트렌드에 맞춰 점차 실질 소비를 주도할 수 있다고 주목한다. 산업계는 새로운 음료 포맷의 시장 안착 여부와 소비자 반응에 시선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