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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79% 급등”…외국인 매수에 8만전자 복귀 눈앞
경제

“삼성전자 3.79% 급등”…외국인 매수에 8만전자 복귀 눈앞

윤선우 기자
입력

삼성전자가 9월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3.79%(+2,900원) 오른 79,40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 76,900원에서 출발한 주가는 장중 79,500원까지 치솟으며 8만전자 복귀를 눈앞에 뒀고, 종가는 고점에 근접한 수준에서 형성됐다. 거래량은 약 2,777만 주, 거래대금은 2조1,700억 원에 달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도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전일 343만 주 순매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외국인 소진율 50.78%를 보이며 적극적 매수세를 이어갔다. 업계에서는 목표주가 평균 85,333원과 52주 신고가 경신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반영되는 국면으로 분석한다.

출처-삼성전자
출처-삼성전자

반도체 업황 회복과 AI, HBM(고대역폭 메모리) 등 첨단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74조5,663억 원, 영업이익은 4조6,761억 원으로 나타나며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업계는 하반기 실적 반등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7.74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37배, 배당수익률은 1.82%를 기록해 경쟁사 대비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가격 반등과 AI 인프라 확장 등 IT 업황 개선이 당분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8만 원대 주가 복귀를 확정 지을지, 그리고 업황 개선이 실적 반등으로 이어질지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당분간 글로벌 반도체 수급과 AI 등 신성장 모멘텀에 대한 환기 속에 대형주 주가 흐름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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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외국인순매수#반도체업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