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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V4 슈퍼차저 혁신”…테슬라, 가평휴게소 전기차 인프라 강화→시장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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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V4 슈퍼차저 혁신”…테슬라, 가평휴게소 전기차 인프라 강화→시장 확장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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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인프라 시장의 현격한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울렸다. 테슬라코리아는 6월 27일 가평휴게소에 최신형 V4 슈퍼차저를 국내 최초로 양방향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춘천고속도로라는 주요 교통 요충지에 첨단 충전 설비가 구축돼, 전기차 운전자들의 장거리 운행 편의가 현격히 제고됐다.

 

이번에 도입된 V4 슈퍼차저는 테슬라의 충전 기술 진화의 집약체로 평가받는다. 기존 V3에 비해 하드웨어 구조와 확장성 측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으며, 일부 차량에 300kW 이상 고출력 충전을 제공한다. 충전 케이블은 약 3m에 달해, 테슬라 차량 뿐 아니라 다양한 전기차와의 호환성이 높아졌다. 테슬라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향후 V4 캐비넷 출시 시 최대 500kW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는 글로벌 고속 충전 시장에서 상위권에 해당하는 스펙이다. 주요 설비는 ‘PSU’(Pre-assembled Supercharger Unit) 방식을 적용해 사전 조립·배치함으로써, 공사 원가 절감과 신속한 구축을 모두 실현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최신 V4 슈퍼차저 혁신
최신 V4 슈퍼차저 혁신

가평휴게소는 서울춘천고속도로의 유일한 휴게소이자 전국에서 손꼽히는 매출을 기록하는 곳인 만큼, V4 슈퍼차저 설치를 통해 전기차 대중화와 인프라 혁신의 거점으로서 상징성이 크다. 테슬라코리아 관계자는 “더 나은 주행 경험을 위한 인프라 확대에 매진하고 있으며, 전기차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고객 경험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산업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차세대 충전 인프라 도입이 전기차 시장 성장과 생태계 확장을 강력히 견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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