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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요가원 오픈 연기 선언”…‘아난다 요가’ 원칙 지키며→팬심 다시 불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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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요가원 오픈 연기 선언”…‘아난다 요가’ 원칙 지키며→팬심 다시 불붙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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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도심 속, 이효리는 연희동 골목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고 있다. 직접 운영하는 요가원 ‘아난다 요가’를 통해 오롯한 수련 공간을 준비하던 이효리는, 예약 시스템 문제로 개원 시점을 9월 둘째 주로 미뤘다. 그러나 아쉬움보다는 그녀의 진중한 선택이 오히려 주변의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이효리는 모든 외부 협찬과 제의를 단호히 거절한다는 입장을 전하며, 상업적 색채가 아닌 내면의 힘에 집중하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SNS를 통해 공지된 이효리의 메시지는, “한 주 더 기다려달라”는 양해와 함께 ‘아난다(기쁨)’라는 이름처럼 따뜻한 기운을 전했다. 2020년부터 이효리가 꾸준히 사용해온 ‘아난다’란 부캐릭터의 의미 역시 이번 요가원에 담겼다.

이효리/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효리/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직접 요가 강사 자격증을 소지한 이효리는 원장으로 앞장서 하루 세 차례의 수업을 직접 맡을 예정이다. 하루 3번 클래스, 사전 예약제 등 섬세한 운영 방식도 예고됐다. 예약 시스템이 정상 복구되는 즉시, 공식 SNS를 통해 수강 접수를 안내할 계획이다. 이효리의 요가원은 서대문구 연희동에 자리 잡아, 제주 생활 이후 서울 평창동으로 무대를 옮긴 이효리의 새로운 도전을 상징한다.

 

요가원 소식은 이미 대중의 뜨거운 반향을 얻고 있다. 공식 SNS는 3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기록했고, 남편 이상순도 계정을 팔로우하며 힘을 실었다. 이효리는 유기견 후원과 기부 등으로 쌓아온 따뜻한 영향력을 요가를 통해 또 한 번 확장하고 있다.

 

과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요가로 일상을 다듬던 이효리는, 내면의 성찰에서 비롯된 긍정 에너지를 도시 한복판에서 다시 피워 올린다. 상업성을 걷어낸 채 수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공간을 다듬고 있는 이효리의 소신이 가까운 시일 내 현실이 된다. ‘아난다 요가’는 예약 시스템 점검을 마친 후 9월 둘째 주 정식 개원을 앞두고 있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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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아난다요가#연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