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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토, 무상증자 단행”…주주가치 강화 전략→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IT/바이오

“플리토, 무상증자 단행”…주주가치 강화 전략→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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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데이터 전문 기업 플리토가 200% 무상증자라는 중대한 결정을 내리며 자본시장에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결정은 단기에 그치지 않는 주주가치 극대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플리토는 연이은 실적 개선과 AI 데이터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의 성장 동력을 한층 견고히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플리토에 따르면,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통해 총 발행주식수가 1650만5451주로 확대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6월 25일, 상장 예정일은 7월 18일이다. 플리토는 최근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이익 체질로 전환을 가속화해왔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분기 흑자 달성, 꾸준한 실적 개선, 그리고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됐던 자기주식 처분, 자기사채 소각을 잇따라 이행하며 주가 변동성 해소와 장기적 기업가치 안정화에 집중했다.

플리토, 무상증자 단행”…주주가치 강화 전략→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플리토, 무상증자 단행”…주주가치 강화 전략→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무상증자로 유통주식이 개방돼 거래 활성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플리토는 주력인 언어 데이터 판매와 더불어 AI 기반 번역 솔루션 부문에서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4년 3월엔 이미 전년 매출의 65%를 초과하는 데이터 공급 계약을 조기 체결했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도 밝히고 있다. AI 번역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 ‘라이브 트랜스레이션’, ‘이미지 번역’ 등 신규 제품은 아마존, 구글 등 빅테크와 금융, 유통 각 산업군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실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미국 시장 진출 준비 역시 사업의 차별화된 확장 전략으로 평가된다.

 

윤민용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거래량 증가와 주가 부양, 재무 건전성 확립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이정수 대표는 “AI 강국 변혁기, 플리토의 데이터와 AI 선순환 구조가 국제무대에서 주목받게 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대형 데이터 계약과 함께 연간 영업이익 달성, 주주가치 제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주요 신사업과 글로벌 확장, 장기적 펀더멘털 강화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며 플리토의 중장기 가치와 주주의 이익을 동시에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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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토#무상증자#ai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