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알루론산 필러 글로벌 전략”…메디톡스, 박형식 앰버서더 선정한 배경
히알루론산 기반 필러의 세계적 성장세 속에서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가 배우 박형식을 글로벌 앰버서더로 내세우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메디톡스는 박형식과 협업한 ‘뉴라미스’ 12주년 신규 광고 캠페인을 조만간 공개하는 등, 엔터테인먼트와 바이오 기술 융합을 통한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이번 캠페인을 K-뷰티 경쟁력 제고와 필러 시장 내 브랜드 차별화 시도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메디톡스가 새롭게 전개하는 이번 캠페인에는 성공적인 해외 전략과 유명 배우의 시너지가 주목된다. 박형식은 글로벌 팬층을 보유한 배우로, 뉴라미스 브랜드 이미지를 전 세계 시장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적임자로 선택됐다. 메디톡스는 TV와 매거진,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뉴라미스의 리브랜딩 메시지를 전파하며, 화장품·피부미용 분야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라미스는 히알루론산(HA, Hyaluronic Acid) 필러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원료의약품목록(DMFs) 및 유럽 의약품품질위원회(EDQM) 인증을 획득한 고순도 히알루론산을 주원료로 한다. 이 제품은 피부볼륨 및 주름 개선 시술에 활용되는 중·고점성 HA필러 제품군으로, 임상 안전성과 성능이 검증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국제 인증 획득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의 근거를 확보했고, 기존 저가 경쟁 일변도의 필러 시장에서 차별화된 품질 경쟁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피부미용과 헬스케어가 융합하는 최근 시장 트렌드를 반영하듯, 메디톡스의 다채널 브랜딩 전략은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활용,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확장 등 디지털 플랫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술 고객, 병원 관계자, 피부과 의료진 등 수요자들도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필러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이러한 캠페인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유럽 및 미국 필러 시장은 알러간, 멀츠 등 글로벌 기업의 고급 제품군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메디톡스는 국내 승인 외에도 FDA DMFs, EDQM 인증 등 글로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K-바이오 브랜드의 국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앰버서더 전략은 단순 광고를 넘어, 브랜드·제품 신뢰도 향상 및 해외 진출의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식약처의 필러 허가와 미용 의료기기 관리가 강화되는 추세로, 품질과 안전성 입증이 필수다. 유럽, 미국 등 해외 진출 과정에서도 원료 인증, 시판허가 등 규제 충족이 중요하다는 점이 부각된다. 데이터 기반 맞춤 시술, 환자 안전관리, 의료윤리 준수 역시 미래 시장 경쟁의 중요한 요소로 지목된다.
전문가들은 “기술과 마케팅, 글로벌 규제 대응을 모두 갖춘 필러 제품들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산업계는 메디톡스의 이번 행보가 프리미엄 필러 시장의 경쟁 구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