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정준일, 콰이어 폭격→촉촉한 눈물…이찬원 기습에 진짜 민낯 드러났다
찬란한 콰이어 물결과 함께 시작된 '불후의 명곡' 무대는 매 순간이 음악 축제의 절정을 보여줬다. 그 한가운데 이찬원이 독설가로 소문난 정준일에게 거침없이 던진 날카로운 질문은 모든 출연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준일은 여유 있는 미소로 응수하다가도 허용별의 무대를 솔직하게 평가하며 기류를 뒤흔들었다.
각자의 마음과 전략이 엇갈린 무대에서 정준일은 대규모 합창단을 이끌며 천 단위 거금을 투자했다는 비하인드까지 털어놓으며 선의의 경쟁을 예고했다. 소향 팀 역시 수십 명의 콰이어 멤버들과 정준일을 견제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이찬원은 조용하고 점잖으나 누구보다 냉정한 평을 내리는 정준일을 향해 “내 스타일이 아니었던 무대가 있었냐”고 돌발 질문을 던졌다. 갑작스러운 기습에 출연진들의 웃음이 터졌고, 정준일은 "1부는 다 좋았다"면서도 2부 첫 순서 허용별을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실제로 허용별 멤버 조째즈는 무대에서 겪은 작은 해프닝을 유쾌하게 해명해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정준일은 또 한 번의 화려한 무대를 준비하며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선곡했다. 피아노 연주와 폭발하는 가창력, 웅장한 오케스트라 그리고 콰이어의 울림이 어우러지며 강한 존재감을 남겼다. 치열했던 ‘2025 왕중왕전’의 2부 최종 우승은 정준일에게 돌아갔다. 우승의 순간, 정준일은 아버지의 기억과 건강에 대한 진심을 내비치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가족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은 현장을 촉촉하게 물들였고, 보는 이들의 마음에도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나라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세대를 뛰어넘는 명곡을 재해석하며 감동을 선사한 ‘불후의 명곡’ 713회는 다시금 음악과 진심이 얼마나 큰 힘을 지니는지 증명했다. 이어지는 감동과 명장면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