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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피아노가 닫힌 슬픔…황효숙 손길에 모녀 희망→기적 같은 반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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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피아노가 닫힌 슬픔…황효숙 손길에 모녀 희망→기적 같은 반전의 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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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자녀를 둔 어머니와 첫째 딸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참담한 현실과 애틋함이 담긴 사연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치유를 기다려온 모녀는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 지속되는 혈액 투석으로 인해 지난 다섯 달간 가족 모두가 힘겨움의 시간을 보내왔다. 피아니스트의 꿈을 품었던 딸은 어머니의 투병을 함께 견디며 자신의 미래도 포기해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에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날 방송에서 서장훈은 무엇보다 어머니의 건강이 가장 우선이라며 조심스러운 위로와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감정이 차오른 대화는 스튜디오를 넘어 안방까지 뜨겁게 울려 퍼졌다. 현실을 이겨내겠다는 가족의 단단한 의지와 진한 모정, 그리고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딸의 눈빛이 긴 여운을 남겼다.

“꿈 포기했던 딸에 기적 온 순간”…‘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연자 모녀, 희망 되찾다 / KBSJOY
“꿈 포기했던 딸에 기적 온 순간”…‘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연자 모녀, 희망 되찾다 / KBSJOY

방송 이후 기적 같은 반전도 찾아왔다. 저명한 피아니스트 황효숙이 직접 연락해 딸을 위한 무료 레슨을 제안한 것. 황효숙은 짧은 연주만으로도 딸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예술고등학교 진학도 충분하다며 힘찬 격려를 건넸다. 그 따뜻한 손길 속에 모녀에게는 잊었던 미래가 다시 열렸다. 경제적 시련과 무거운 병마 속에서도 손 내밀어주는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며, 출연자뿐 아니라 많은 시청자들에게도 응원의 메시지가 번지고 있다.

 

이수근은 방송 말미에서 도움이 모이는 순간 자체가 큰 감동이라고 전했다. 이어 “따님이 반드시 꿈을 이루길 바라고, 어머니 역시 건강을 꼭 회복하시길 바란다”며 진심 어린 말을 남겼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 KBS Joy 채널과 각종 IPTV, 모바일 플랫폼, 지역 케이블 및 온라인 포털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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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물어보살#황효숙#서장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