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 붉은펜 선생님으로 등장한 순간→뽕숭아학당 명장면 재연에 감출 수 없는 치명적 유쾌함”

붉은 바바리코트와 서류가방, 누아르 영화 주인공 같은 모습으로 '뽕숭아학당'에 등장한 장민호의 순간은 여전히 시청자의 가슴을 뛰게 한다. 장민호는 여유로운 미소와 더불어 독특한 오프닝을 선보이며 방송의 첫 장면부터 분위기를 단숨에 장악했다. 붐이 "붉은펜 선생님"이라며 장난을 치자, 곧장 "산수까지 등록하면 50% 할인"이라는 재치 넘치는 답변으로 현장을 유쾌하게 물들였다.

이어 영화 '영웅본색'을 재해석한 명장면 게임에서 장민호는 미스터트롯 멤버들과 함께 각자 역할을 걸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서바이벌 세트장에서 펼쳐진 풍선 총격전에서 장민호는 시작과 동시에 정확한 슈팅으로 풍선을 터트리며 모두의 주목을 받았다. 비록 2:1의 대결 끝에 아쉽게 탈락했지만, 장민호의 날렵한 움직임과 집중력은 현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게임 결과 랜덤으로 '적룡 역'을 맡게 된 장민호는 이후 액션 재연 수업에서 한층 더 진지해진 눈빛으로 새로운 도전에 임했다. 외나무다리에서 펼쳐진 1:1 격투 장면과 현장에서 펼친 원 포인트 주먹다짐은 멤버들과의 호흡 속에서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총격과 와이어 액션 연습에선 장민호 특유의 순발력과 유쾌한 매력까지 가감 없이 드러났다. 과감히 자세를 잡다가 균형을 잃고 넘어지는 장면에선 특유의 진솔함과 남다른 언더독의 매력이 더해졌다.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완성된 '뽕숭아학당'의 이날 에피소드는 멤버들 사이 끈끈한 팀워크와 장민호의 존재감으로 기억에 남았다. 다채로운 장르와 웃음, 영화적인 순간이 어우러진 이번 회차는 방송 이후에도 오랫동안 팬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매회 새로운 즐거움과 깊은 여운을 전하는 '뽕숭아학당' 42화는 미스터트롯 멤버 장민호의 색다른 면모가 빛난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한동안 마음에 남을 특별한 시간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