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Y로 파고든 욕망”…유아, 첫 연기 압도→관객 숨죽인 뒤집기 순간

유아가 새로운 빛으로 무대에 등장했다. 영화 ‘프로젝트 Y’로 스크린 데뷔를 알린 유아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뜨거운 조명 아래, 밝은 에너지와 더불어 이전보다 한층 깊어진 눈빛으로 관객 앞에 섰다. 오마이걸의 상큼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마주한 도전의 길목에서, 유아는 변화의 한가운데서도 자신만의 고유한 색을 분명히 드러냈다.

‘프로젝트 Y’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달성하며 일찌감치 영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진 것이라곤 서로뿐인 미선과 도경이 어둠의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금괴와 검은 돈을 노리는 이야기 속, 유아는 주요 전환점 ‘하경’ 역을 맡았다. 데뷔작임을 잊게 할 만큼 자연스러운 감정과 노련한 연기, 신선한 변신이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영화제 공식행사에서 유아는 한소희, 전종서, 이환 감독과 함께 개막식을 장식했으며, 오픈토크와 관객과의 대화(GV) 자리에서도 솔직한 각오를 드러냈다. “’하경’이라는 역할이 기존의 저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신선한 배신을 안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유아의 고백은 새로운 변신에 담긴 용기와 기대를 고스란히 전했다. 무엇보다 “배우 유아로 각인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다짐은 앞으로의 행보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오마이걸 멤버와 솔로 아티스트로 이미 음악 무대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드러냈던 유아는, 이번 영화에서 내면의 에너지와 캐릭터 몰입도를 더해 또 다른 자기 자신의 세상을 펼쳤다. GV 현장에서 유아가 전한 “행복했고, 관객의 몰입에 감사하다”는 소감 역시 첫 데뷔의 격정과 진정성을 뚜렷하게 남겼다.

특히 영화제 현장에서의 유아는 한층 강렬해진 표정과 몰입한 분위기로 스스로를 증명했다. 기존의 이미지와는 완전히 상반된, 색다른 모습에 대한 현장의 반응과 기대가 이어졌다. 변화와 성장을 몸소 보여주듯, 유아의 연기는 짜릿한 충격과 깊은 인상을 동시에 안겼다.

유아는 지난 6월 사람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연기자로서 새로운 걸음을 내디뎠다. 본격적인 배우 활동 선언에 이어, 첫 공식 영화 무대부터 돋보인 도전과 에너지가 어떤 미래로 이어질지 이목이 쏠린다. 유아가 배우로 변신한 영화 ‘프로젝트 Y’는 하반기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