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애, 한낮 햇살 머문 투명한 여름”…새하얀 미소→따스한 위로로 번지다
창문 너머로 부드러운 햇살이 스며든 공간, 러블리즈 유지애는 어느 여름날의 맑음을 천천히 품었다. 그의 정갈한 미소와 투명한 눈빛은 평범한 일상도 특별하게 물들였고, 여리지만 단단한 감정이 사진의 구석구석 스며들었다. 어깨를 살짝 드러낸 화이트 원피스, 무릎을 굽히고 앉아 턱에 손을 괸 모습은 풋풋함과 편안함이 공존하는 여름의 한 조각이다.
자연스럽게 묶은 긴 머리, 그리고 살짝 내민 입술의 표정에선 장난기와 따스함이 넘쳤다. 작은 연못과 미색의 벽이 어우러진 일상 공간은 그만의 잔잔한 분위기를 한층 깊게 뿜어냈다.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아도, 유지애가 전하는 여름의 결은 은은하게 빛났다.

사진과 함께 전한 “비맞기싫으면 나랑있어”라는 한마디는 소박하지만 묵직한 위로로 다가온다. 웃으며 던진 장난 같은 문장에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라면 빗속도 두렵지 않다는 포근한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햇살과 바람, 그리고 사소한 오늘이 얼마나 귀한지 그는 조용히 말하고 있었다.
팬들 역시 오랜 인사에 설렘을 더했다. “오랜만이라 더 반갑다”, “오늘 분위기 덕에 상쾌해진다”, “여름의 맑음이 잘 어울린다” 등 진심 어린 반응이 잇따랐다. 잔잔한 사진 한 장이 전하는 힘, 긴 여운으로 남은 여름 한 때가 또 한 번 이야기로 번졌다.
항상 밝은 에너지와 진솔함으로 시선을 모아온 유지애는 이번에도 자신만의 색으로 단순한 순간을 위로와 애틋함으로 바꿔냈다. 바쁘고 흔들리는 날들 사이, 그가 전한 잔잔한 여름이 팬들 곁에 오래도록 머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