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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귀화, 궁중에 드리운 미소의 검은 그림자”…폭군의 셰프 속 한량 왕족→서바이벌 암투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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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귀화, 궁중에 드리운 미소의 검은 그림자”…폭군의 셰프 속 한량 왕족→서바이벌 암투 긴장 고조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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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궁중을 가로지르던 한량 왕족의 여유로운 미소는 곧 폭풍처럼 암운을 드리웠다. tvN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속 최귀화는 한순간도 쉽게 단정할 수 없는 제산대군 그 자체였다. 자유롭게 도성을 누비는 허허실실한 모습 뒤, 왕의 심장을 위협하는 무서운 내면이 끝내 베일을 벗으며 서늘한 긴장감을 심어주었다.

 

제산대군은 선왕의 배다른 형제이자 현왕 이헌의 숙부로, 표면상 사옹원을 이끌며 거리낌 없는 행적을 보인다. 정작 왕실 또한 마주하기 꺼려할 만큼 가벼운 인물로 보이지만, 실체는 왕좌를 뒤흔들 수 있는 막강한 권력을 감춘 궁중 암투의 중심축이다. 공개된 스틸 속 최귀화는 한 손에 잔을 들고 호탕하게 웃으면서도, 그 이면에 번뜩이는 눈빛과 짐승 같은 본성을 숨기지 않았다.

“두 얼굴의 왕족”…최귀화, ‘폭군의 셰프’서 극악무도한 반전→궁중 암투 서막 / tvN
“두 얼굴의 왕족”…최귀화, ‘폭군의 셰프’서 극악무도한 반전→궁중 암투 서막 / tvN

최귀화는 선과 악 모두를 넘나드는 깊은 연기 내공과 함께, 제산대군의 냉정함과 유연함을 오가며 새로운 악인의 탄생을 예고했다. 무심한 일상 속에 잠긴 듯 여유로운 표정, 결정적 순간을 노릴 때 드러나는 예리한 날카로움은 극의 서사가 긴박하게 흘러가도록 만들었다. 이에 따라 '폭군의 셰프'는 환상적 타임슬립 서사와 더불어, 한층 심화되는 권력 다툼 속 최귀화표 악역이 얼마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까 궁금증이 커진다.

 

특히 제산대군은 극 중 중심 인물들과 크고 작은 갈등을 만들어내며, 매 장면마다 표정과 분위기를 능숙하게 뒤바꾸는 유연함을 선보인다. 최귀화가 연기할 때마다 대립과 반전, 섬세한 감정의 결이 더해지며 인물들의 서바이벌을 더욱 치열하게 견인한다. 표면과 실체 사이에서 긴장감을 자아내는 제산대군의 서사는 드라마의 서정과 긴박을 동시에 이끌어낼 핵심 축으로 자리했다.

 

이채민이 현왕 이헌, 최귀화가 숙부 제산대군으로 맞서는 파격적인 구도 또한 '폭군의 셰프'만의 색다른 세계관을 보여준다. 음모와 로맨스, 판타지가 버무려진 이 드라마는 가장 자유로운 얼굴의 왕족을 둘러싼 숨 막히는 암투로 시청자를 이끌 전망이다.

 

제산대군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최귀화의 반전은 tvN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진가를 공개한다. 첫 방송은 8월 23일 토요일 밤 9시 1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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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귀화#폭군의셰프#제산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