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와 117억 원대 계약”…프로티나, 임상검체 분석 서비스 매출 비중 51% 확대
프로티나가 최근 미국 내 다국적 제약사와 11억7,495만 5,000원(약 850,000달러) 규모의 임상검체 분석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회사의 최근 매출액(23억 721만 4,360원) 대비 51.06%에 달해 기업 외형 성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계약의 상대방은 미국에서 신약 개발 및 의약품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제약사로, 과거 3년간 동종 계약의 이행 경험이 있는 파트너로 확인됐다. 서비스 대금은 계약상대방의 청구일로부터 승인 90일 이내에 분할 지급될 예정으로, 총 계약 기간은 2025년 9월 1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다. 계약 종료일은 서비스 공급 완료 시점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는 조건도 명시됐다.
![[공시속보] 프로티나, 미국 제약사와 임상검체 분석 계약 체결→매출 비중 51% 규모](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917/1758095676301_717861643.jpg)
프로티나는 이번 계약에서 자체·외주 생산이 아닌 기타 서비스 공급 형태로, 자사 SPID 플랫폼 기반 ‘PPI PathFinder’ 솔루션을 적용해 임상검체 분석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금은 일시불이 아니라 계약 기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지급된다.
시장에선 미국 대형 제약사와의 연속적인 계약 경험이 향후 추가 수주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바이오 서비스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글로벌 고객 기반을 넓히는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해외 신약개발 기업의 아웃소싱 확대와 맞물려 프로티나와 같은 분석 서비스 전문기업의 성장 여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한 바이오 업계 전문가는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된 실적과 기술 인프라가 신규 계약을 유치하는 핵심역량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프로티나의 매출 구조 다각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회사는 이번 계약에 대한 일부 조항은 비밀유지 약정에 따라 2028년 12월 31일까지 외부 공개를 유보한다고 밝혔다. 최초 계약서 수령일은 2025년 9월 17일이다.
향후 글로벌 계약 확대와 신약개발 아웃소싱 활성화 여부에 따라 프로티나의 외형 성장성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