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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더 무비, 관객 평점 9점 질주”…박스오피스 왕좌 탈환→코난 추격 속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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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더 무비, 관객 평점 9점 질주”…박스오피스 왕좌 탈환→코난 추격 속 긴장 고조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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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더 무비’가 다시 한번 박스오피스의 왕좌에 올랐다. 박스오피스 1위라는 힘있는 타이틀과 함께 관람객 평점까지 고공을 향해 질주하며, F1의 열기를 스크린 위에 생생하게 그려냈다. 코끝을 스치는 엔진 소리와 함께 긴장과 감동이 세심하게 뒤섞인 화면, 거침없이 달리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관람객 마음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F1 더 무비’는 17일 하루 동안 3만7901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으며 21.3%의 매출액 점유율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54만818명. 이 흥행세로 ‘F1 더 무비’는 지난달 25일 개봉 이후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슈퍼맨’,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등 쟁쟁한 작품들을 제치고 상위권을 재탈환하는 역전 드라마까지 써내려가게 됐다.

영화 'F1 더 무비' /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영화 'F1 더 무비' /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F1 더 무비’는 최고를 꿈꾸지만 넘어짐을 아는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와, 패기의 신예 드라이버가 서로를 자극하며 펼치는 운명의 레이스 이야기를 담아낸다. F1의 살아있는 전설 루이스 해밀턴이 제작에 직접 참여했고, 실제 그랑프리 현장을 무대로 세밀하게 촬영된 장면들은 관객들에게 더욱 생생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작품에 브래드 피트, 댐슨 이드리스, 케리 콘돈, 하비에르 바르뎀이 출연했다.

 

관람객 평점도 흥행 열기를 이어간다. 네이버에서 9점(10점 만점), 롯데시네마 9.6점, 메가박스 9.4점, CGV의 골든에그 지수는 99%라는 높은 수치를 자랑한다. 러닝 타임 155분의 스펙터클한 전개는 긴장감을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쿠키 영상 없는 깔끔한 마무리가 긴 여운을 남긴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에는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이 3만5711명의 관객, 17.6%의 매출 점유율로 치열하게 뒤를 쫓았다. 3위는 ‘킹 오브 킹스’, 4위는 ‘노이즈’, 5위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 이름을 올리면서 상위권 경쟁이 뜨겁게 이어진다.

 

박스오피스 10위권에는 이 외에도 ‘슈퍼맨’, ‘이상한 집’,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그림이야기’, ‘드래곤 길들이기’, ‘메간 2.0’ 등 다양한 장르의 화제작이 포진해 극장가에 다채로운 풍경을 더하고 있다.

 

‘F1 더 무비’는 극장가에서의 역주행 기세와 함께 앞으로의 관객 발걸음에도 관심이 쏠린다. F1을 관통하는 속도와 인간 사이의 드라마를 담은 이 작품은 현재 전국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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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더무비#명탐정코난#박스오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