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젠큐릭스 상한가”…기관 매수 부재에도 29.82% 급등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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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 젠큐릭스가 6월 27일 거래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젠큐릭스는 전일보다 541원(29.82%) 오른 2,3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1,800원) 대비 강한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거래량 역시 3,379,940주로 평소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젠큐릭스의 시가총액은 37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외국인은 1,645주를 순매도하며 매수세에서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관투자가의 거래는 없었고, 외국인 보유율은 2.01%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바이오·헬스케어 종목에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젠큐릭스가 돌발 상승 모멘텀을 맞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단기적 수급 쏠림 현상으로 해석된다”며 “기관 매수세가 없는 만큼 변동성 확대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증시는 미 증시의 기술주 강세와 맞물려 바이오 등 성장주에 자금이 재유입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외국인 매수세가 뚜렷하지 않은 점은 상승세의 지속 여부를 가늠하게 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수급 동향과 대외 변동성에 따라 등락 폭이 커질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향후 젠큐릭스 주가 흐름은 추가적인 수급 변화와 투자심리에 좌우될 전망이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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