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 눈을 감은 아이” 글로벌 신드롬…김민하·최희서, 두 번의 영예→세계 영화제 뒤흔든 존재감
뜨거운 숨결이 공기를 가르는 순간, 김민하와 최희서가 이끄는 영화 ‘폭로: 눈을 감은 아이’는 스크린 밖 세계까지 깊은 여운을 남기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두 배우의 몰입감 넘치는 연기와 전선영 감독의 냉철하고 치밀한 연출은, 한 명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남긴 죽음의 비밀을 끝까지 집요하게 쫓는 형사와 범인의 속내를 치밀하게 그려냈다. 국내 공개부터 해외 영화제 초청, 그리고 연이은 신인 감독상 수상까지, 한 편의 영화가 안고 있는 서사적 힘과 장르적 완성도가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뜨겁게 다가왔다.
‘폭로: 눈을 감은 아이’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충격적인 죽음과, 드러나는 진실의 파문을 담은 스릴러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당시부터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올해에는 브뤼셀판타스틱국제영화제에서 어머징 레이븐상, 로마 아시아필름페스티벌에서 뉴커머스상이라는 두 개의 신인 감독상을 차지하며, 전선영 감독의 인상적인 등장을 알렸다.

또한 피렌체한국영화제, 브라질 상파울로 한국영화제, 뉴욕 아시아 영화제 링컨센터, 독일 판타지 필름페스트 나이트에 차례로 공식 상영돼, 유럽과 미주를 넘나드는 해외 영화제에서 관람객과 전문가 모두의 주목을 받았다. 순회 상영마다 깊은 긴장감과 극적인 심리묘사가 관객들을 매료시켰고, 김민하와 최희서의 섬세한 연기는 작품의 중심축으로 단단히 자리잡았다.
두 차례 신인 감독상 영예는 ‘폭로: 눈을 감은 아이’가 지닌 강렬한 서사와 인물 구조의 힘을 증명했다. 특히 사건이 깊어질수록 드러나는 관계 변화와 반전 구조가 보는 이들의 감정을 쥐락펴락하며, 국내외 영화인들에게 새로운 스릴러의 지평을 제시했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김민하와 최희서의 혁신적 주연 연기, 그리고 전선영 감독 특유의 예리한 시선이 빚어낸 이 작품은, 앞으로도 세계 주요 영화제에서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폭로: 눈을 감은 아이’는 올해도 수많은 글로벌 영화제의 공식 상영작으로 초청되며, 한국 스릴러의 저력을 각인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