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 듀오락, K유산균 기술력 재조명”→중국 시장 본격 공략에 속도

중국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중심, 상하이에서 쎌바이오텍이 듀오락 브랜드를 앞세워 K-유산균의 글로벌화에 중대한 이정표를 그렸다. ‘Healthplex Expo 2025’의 독립 부스 참가와 임상적 근거에 입각한 신제품 중심의 전시 전략은 한국형 프로바이오틱스의 기술적 우월성과 시장 확산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시사한다. 중국 시장은 전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14%를 차지하는 최대 성장 거점으로, 쎌바이오텍의 전략적 행보가 단순 전시를 넘어 업계 표준과 교역 체계 변화를 견인할 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올해 15회를 맞은 HNC 2025는 약 20만㎡ 규모의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에서 2500여 주요 글로벌 기업과 12만 명이 넘는 참관객이 참여하며, 원료에서 완제품, 유통, 첨단 연구까지 산업 전체 스펙트럼을 아우르는 정보의 장으로 꼽힌다. 쎌바이오텍은 ‘듀오락 브레인 가드’와 ‘듀오락 편안해질 유산균’ 등 임상 시험 기반 주요 신제품을 중심으로 플래그십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듀오락 브레인 가드는 평균 연령 68.9세의 경도인지장애(MCI) 의심자를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CBT 유산균의 인지 기능 개선 효과가 객관적으로 증명됐으며, 이는 스페인 ‘비타푸드 유럽 2025’에서 선공개된 바 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만성콩팥병(CKD)과 반려동물에 적용한 CBT 유산균의 신체 지표 개선 임상 결과도 공개돼, 기능성 유산균의 다각적 가치가 부각됐다. 구체적으로, 만성콩팥병 환자에서는 사구체여과율(GFR) 개선, 요독소 및 염증 수치 감소 효과가 입증됐으며, 반려견 41마리 대상 연구에서는 평균 5.26% 체중 감소 효과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K-유산균 세계화와 동시에 글로벌 건강 트렌드인 평생 건강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중국 시장 선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HNC 2025를 기점으로 듀오락의 B2B·B2C 수출 채널 확대와 한중 바이오 산업의 항로가 더욱 다변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전통적 건강기능식품 대국인 중국에서 임상 기반 프로바이오틱스 경쟁력이 어떻게 녹아들 것인지, 쎌바이오텍의 지속적 연구 및 수출 전략이 업계 혁신을 재촉하는 방아쇠 역할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