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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오리 배 속 웃음꽃”…팽현숙·최양락, 환갑날 눈물→예상 밖 위기와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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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오리 배 속 웃음꽃”…팽현숙·최양락, 환갑날 눈물→예상 밖 위기와 감동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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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카에 올라 밝게 미소 짓던 팽현숙의 얼굴엔 설렘이 일렁였다. 그 곁에서 운전대를 잡은 최양락은 어딘가 묵직한 자부심과 장난기를 함께 숨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오래도록 마음을 모은 이벤트 앞에서 두 사람의 감정은 한층 더 깊어졌다. 

 

그러나 한강 위에서 펼쳐진 풍경은 예상과 달랐다. 두 사람이 오리 배에 오른 순간, 강한 바람에 배는 강 한가운데로 흘러가기 시작했고 팽현숙의 외침은 한강의 정적을 뚫었다. 최양락 역시 당황한 얼굴로 주변을 살피며 예기치 못한 위기 속에서 부부의 실감 나는 현실감이 드러났다. 

“한강 위 오리 배 소동”…팽현숙·최양락, ‘1호가 될 순 없어2’ 환갑 이벤트→눈물과 폭소
“한강 위 오리 배 소동”…팽현숙·최양락, ‘1호가 될 순 없어2’ 환갑 이벤트→눈물과 폭소

최양락이 준비한 이날 환갑 이벤트는 팽현숙의 기대를 한껏 키웠지만, 낭만적인 요트 대신 오리 배라는 반전 앞에서 환하게 웃던 그녀의 얼굴엔 곧 실망이 스쳤다. 오리 배 위 불안과 웃음이 엇갈린 조난의 순간, 두 사람은 상대를 향한 짧은 언성 너머에 오래된 애정과 배려를 더했다. 한껏 들떠있던 하루는 강풍과 함께 아찔한 경험으로 물들었다. 

 

극적인 소동 이후 두 사람은 마지막 코스인 식당에 들어섰다. 기대와는 달리 소박한 식사를 마주한 팽현숙은 오래 눌러온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조용히 눈시울을 붉혔다. 환갑이라는 의미 깊은 하루에 마주한 현실과 기대, 그리고 각자가 준비한 진심이 식탁 위에 고스란히 놓였다. 보는 이들 역시 부부 사이의 세월과 배려를 새삼 돌아보게 됐다. 

 

오랜 시간 함께한 두 사람의 소소하면서도 특별한 하루는 폭소와 울컥함, 진심이 뒤섞이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예측할 수 없던 오리 배 소동부터 식당에서의 속마음 고백까지, 부부가 주고받은 배려와 함께 자란 진짜 사랑이 깊은 여운으로 다가왔다. 이번 팽현숙·최양락의 환갑 이벤트가 담긴 ‘1호가 될 순 없어2’는 7월 2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시청자들과 만난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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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현숙#최양락#1호가될순없어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