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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쪽 해역 규모 2.2 지진”…피해 없어, 계기진도 Ⅰ 기록
사회

“울산 동쪽 해역 규모 2.2 지진”…피해 없어, 계기진도 Ⅰ 기록

문수빈 기자
입력

23일 오전 8시 53분께 울산 동구에서 동쪽으로 약 49km 떨어진 해역(위도 35.55, 경도 129.95)에서 규모 2.2의 소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발생 깊이는 약 25km로, 최대 계기진도 Ⅰ이 기록됐다. 현재까지 진동을 느낀 주민은 없으며, 인명이나 시설 피해도 보고되지 않았다.

 

지진 발생 직후 기상청 지진조기경보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지진 경보는 즉시 관계기관에 전달됐으며, 해당 해역이 인근 거주 지역과 다소 거리가 떨어진 점 등을 감안해 별도의 대피령이나 추가 안내 조치는 시행되지 않았다.

울산 동쪽 해역 소규모 지진 발생,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 / 기상청
울산 동쪽 해역 소규모 지진 발생,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 / 기상청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단층 활동에 따른 자연스러운 지각 운동의 결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울산 동구 동쪽 해역은 한반도 동남부 연안 단층대에 속해 주기적으로 작은 지진이 발생하는 곳”이라며, “이번 사례는 심각한 활단층 운동이나 해저 지열 변화와는 직접 연관성이 약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울산 동구 및 인근 지역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 사례나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지역 주민 사이에도 불안이나 불편을 느꼈다는 반응은 없는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발생한 소규모 지진은 울산 연안 지진 발생 패턴의 일부로, 별도의 위험 상황은 없다”며 “지진 자료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한반도 및 인근 해역의 단층 활동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예측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울산 동해역 지진은 한반도 연안의 지각 활동 특성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당국은 향후에도 지속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 안전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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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동해역#기상청#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