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앨범북, 손끝에 머문 기억”…정규 2집, CD 대신 감성→팬심 어디까지 깊어질까
따스한 온기를 품고 돌아온 임영웅이 정규 2집 ‘IM HERO 2’에서 새로운 선택을 건넸다. 익숙했던 CD는 과감히 내려놓고, 그의 진심이 손끝에 닿는 앨범북으로 새로운 기억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팬들을 향해 건네는 이 변화를 통해 임영웅의 음악은 소장 가치를 넘어 예술적 아름다움으로 다시 태어난다.
앨범북에는 임영웅의 세계관이 담긴 사진과 앨범 크레딧, 그리고 팬들에게 직접 전하는 메시지가 나란히 자리한다. 종이의 질감과 넘기는 손길이 음악의 잔상처럼 남아, 단순히 듣는 즐거움을 뛰어넘어 눈과 마음으로 기억되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 실물 패키지의 개념을 깨고, 이야기가 흐르는 한 권의 책으로 거듭난 이번 앨범북은 음악 팬들에게 색다른 감각을 일깨워준다.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임영웅과 오랜 논의 끝에 팬들의 소장 심리를 헤아려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단순한 수집품이 아니라, 마음을 담고 온기를 전하는 예술작품으로 남겨지길 바란다는 바람도 함께 전해졌다. 무엇보다 환경적 가치까지 생각한 이번 행보에 임영웅 특유의 진정성이 빛난다.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면서도 음악의 본질은 오히려 또렷해졌다는 평이다.
트랙 번호가 아닌 ‘이야기’로 기억될 ‘IM HERO 2’.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임영웅이 품은 따뜻한 마음과 노래의 깊이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예약 판매는 7월 31일 오후 2시부터 ‘아임히어로 몰’에서 단독 진행되며, 공식 음반 집계는 제외된다. 그러나 실적보다 중요한 건 바로 그 안에 담긴 진심의 무게임을 임영웅은 몸소 보여줬다.
한편, ‘IM HERO 2’ 컴백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는 정식 발매일인 8월 29일에 맞춰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오래 기다리던 목소리, 더 깊어진 감성을 품은 임영웅의 새로운 시작이 여름 끝자락을 더욱 특별하게 물들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