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9% 급등…LS마린솔루션, 해상풍력 우협 선정에 신기록→수익성 개선 기대 확산
다시 쓰인 숫자들은 희망과 성장의 문장이 돼 주식시장에 그려졌다. 27일, LS마린솔루션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만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2.73% 올랐고, 한때 3만4천6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만에 가장 높은 고지를 밟았다. 장중 최대 상승률은 17.89%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단단히 붙들었다.
이러한 흐름은 LS마린솔루션이 전라남도 신안군 서쪽 해상에서 예정된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운송·설치 분야 우선협상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는 공식 발표에 단숨에 힘이 실렸다. CIP가 직접 투자와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하는 이 프로젝트는 504MW 해상풍력단지 2곳, 총 1GW. 그 용량은 원자력발전소 한 기와 나란히 설 수 있는 규모다.

LS마린솔루션은 해양조사부터 해저케이블 포설, 매설, 접속시험 등 전 과정을 내·외부망 구축을 포함해 맡는다. 대대적인 프로젝트 수주 기대가 단숨에 주가에 반영됐다. 전력 인프라 확대라는 국가적 흐름 위에, 해상풍력 관련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 역시 전문가들의 언어로 드러났다.
증시 전문가들은 전력 인프라 투자 기조 속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시장의 시선을 끌어올릴 것이라 예견한다. LS마린솔루션은 앞으로 본계약 체결 등 남은 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이번 수주가 수익성 개선이라는 현실로 이어질지 투자자들의 손끝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편, 해상풍력 대형 수주 소식은 에너지 전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사회에 또 다른 전환점을 보여준다. 신재생에너지와 인프라 확장에 민감한 기업과 투자자, 실물 경제를 살아가는 소비자 모두 눈여겨볼 변화의 순간이다. 앞으로 있을 본계약 확정과 대규모 프로젝트의 실행, 그리고 연관 산업의 파장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