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자율주행 안전평가 중추육성”…광주 빛그린산단, 미래차 테스트베드 구축→기술도약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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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기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자율주행 안전 성능평가 인프라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30일,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서 착공된 ‘자율주행 안전 성능평가 지원센터’는 총 657억 원 투입,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연면적 2,850㎡, 2층 규모의 센터는 21종의 자율주행 안전 성능평가 장비를 설치해 기술 인증과 테스트베드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기획 아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이뤄진다. 방점은 인지·제어·통신 등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기술 고도화이며, 맞춤형 인재 양성, 기업 대상 부품 상용화 지원까지 포함되고 있다. 2028년까지 연장되는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사업 계획은 광주가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사실과 맞물려, 지역의 성장축을 재편할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광주시는 인공지능 기반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해 AI모빌리티 국가 시범도시 조성, 미래차국가산단과 연계된 산업 생태계 확장을 추진 중이다. 김영문 시 문화경제부시장은 “광주가 ‘제1의 미래차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산업계와 학계, 지자체가 연동해 기술력 제고와 인재 기반 확대를 이끌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센터 착공이 광주 미래차산업 클러스터 활성화의 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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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자율주행#빛그린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