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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노팅엄 새 도전”…유로파 2연패 정조준→트로피 향한 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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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노팅엄 새 도전”…유로파 2연패 정조준→트로피 향한 야망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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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의 동행을 마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 시즌 토트넘 홋스퍼에서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르며 존재감을 증명했던 그는, 노팅엄 포레스트의 새 사령탑으로 지명되며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수많은 위기를 넘으며 보여준 추진력과 현장 감각은 이번에도 축구계 팬들에게 뚜렷한 기대를 던졌다.

 

노팅엄은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임 사실과 함께 유럽 정상 도전을 강하게 시사했다. 구단 측은 “최고 수준에서 팀을 이끈 경험과 새로운 열망은 우리에게 큰 자산”이라며, 트로피를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노팅엄은 원래 UEFA 콘퍼런스리그 참가팀이었지만, 예기치 않은 변수로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얻으며 한 단계 높은 무대를 밟게 됐다. 크리스털 팰리스와 프랑스 구단 올랭피크 리옹의 구단주 중복 판정이 이런 방향 전환을 이끌어냈다.

출처: 노팅엄 SNS
출처: 노팅엄 SNS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의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확고한 이력을 바탕으로 다시금 유럽 트로피 사냥에 나서게 됐다. 프리미어리그 성적 부진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했음에도, 노팅엄은 두 번째 유로파리그 우승을 목표로 삼으며 그의 리더십에 의지를 보탰다.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 노팅엄 구단주는 “포스테코글루의 그리스인 정체성과 유럽 축구계에 남긴 족적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신뢰를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부임 후 손흥민을 주장으로 내세우며 두 시즌 동안 팀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첫 시즌,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5위에 오르는 수확도 함께 얻었다. 이번 노팅엄에서는 손흥민 없는 전술 실험과 새로운 선수단 조합이 또 다른 관심사로 떠올랐다.

 

노팅엄의 팬들은 오랜만에 맞은 EPL 명장 영입 소식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도전의 서막, 그리고 유럽의 무대에서 다시 펼칠 드라마에 현지 축구계의 시선이 쏠린다. 손흥민과의 작별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만드는 노팅엄의 변화는 오는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마주할 수 있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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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노팅엄포레스트#손흥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