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씨엔블루, 모든 순간이 무대였다”…‘One Last Day’로 솔로 10주년 진심→아티스트 소환
무대에 선 정용화의 존재감은 여전히 묵직하다. 다채로운 조명 아래 떨림 없는 목소리와 진솔한 이야기를 펼쳐내는 그의 순간들은 음악과 예능, 그리고 연기를 넘나들며 모두에게 또렷한 인상을 남겼다. 오래도록 씨엔블루라는 이름 안에서 시작된 그의 여정은, 이제 솔로 아티스트 정용화라는 새로운 챕터로 이어진다.
최근 음악 토크쇼 ‘LP ROOM’에서 MC로서 능숙한 진행을 보여준 정용화는, 라이브 무대를 통해 탄탄한 보컬과 더불어 솔직함이 묻어나는 한마디로 음악적 진정성을 남겼다. 순간순간 국면을 바꾸며 현장의 분위기를 조율하는 여유와 재치는 그가 왜 ‘올라운더’라 불리는지 여실히 보여줬다. 다양한 이름으로 살아온 시간들이, 무대 위에서 하나의 결로 모이는 장면이었다.

연기자로서의 보폭 역시 견고하다. 정용화가 주연을 맡은 영화 ‘단골식당’이 5년 만에 한국영화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으로 선택됐다는 사실은 그에게 새로운 설렘이자 의미였다. 꿈꿔온 무대와 현실이 교차하는 순간, 배우 정용화는 캐릭터마다 색다른 감정의 층위를 쌓아 올리며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한다.
무엇보다 7월 3일 발매되는 미니 3집 ‘One Last Day’는 그의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작품으로서, 음악적 성장과 뚜렷해진 자신만의 색이 고스란히 담긴다. 오랜 시간 곁을 지켜온 팬들에게 건네는 진심 어린 선물이자, 정용화 본인이 직접 작업에 참여해 더욱 진솔한 메시지가 전해진다.
또한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릴 예정인 단독 콘서트는 ‘One Last Day’의 신곡들은 물론, 아티스트로서 꿋꿋하게 걸어온 그의 여정과 곧 맞게 될 또 다른 변화의 정점을 증명한다.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성과와 도전의 눈빛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 역시 높인다.
씨엔블루 멤버로서 또 배우와 예능인, 솔로 아티스트로 걸어온 정용화의 지난날은 마치 오랜 여행과도 같았다. 항상 새로운 시작선에 선 채 관객에게 이야기를 건네던 그는, ‘One Last Day’와 함께 앞으로 나아갈 여정을 준비한다. 정용화는 7월 3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팬들과 새로운 음악으로 다시 조우할 예정이며, 콘서트 무대에서도 흔들림 없는 진심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