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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d&) ‘BUMP!’로 도약한 청춘”…자아의 충돌→몽환적 용기, 리스너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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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d&) ‘BUMP!’로 도약한 청춘”…자아의 충돌→몽환적 용기, 리스너 묻는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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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d&)의 음악이 또다시 새로운 파도를 일으킨다. 이번 두 번째 미니앨범 ‘BUMP!’에서 디엔(d&)는 청춘의 내면과 자아의 충돌을 마주하며, 몽환이라는 이름의 감각으로 자기만의 세계를 섬세하게 확장했다. 매번 과감한 서사와 세밀한 감정선으로 리스너 곁에 머물렀던 디엔(d&)는 이번 신보를 통해, 익숙한 듯 신비로운 멀티버스적 내러티브를 한층 강화하며 다시금 자신을 탐구한다.

 

타이틀곡 ‘BUMP!’에서는 현실과 상상의 경계에 선 자아가 고민의 색채로 흔들린다. ‘나는 누구인지, 나와 닮은 나는 어떻게 여기 머무르는지’를 물으며, 청춘의 두려움과 용기가 빛과 그림자처럼 오간다. 몽환적인 보컬 안에서 충돌과 불안이 파동치고, 청자인 리스너는 곡과 함께 자신의 내면을 새롭게 반추하게 된다.

“디엔(d&), 자아를 마주한 몽환의 충돌”…‘BUMP!’로 멀티버스 세계관 확장→음원 발매 / (주)일공이팔
“디엔(d&), 자아를 마주한 몽환의 충돌”…‘BUMP!’로 멀티버스 세계관 확장→음원 발매 / (주)일공이팔

또 미니앨범에 실린 ‘Butteroll’, ‘unFORBIDDEN’, 그리고 선공개곡 ‘CHASER’ 등은 각각 다른 차원의 세계에서 전개되듯 극적인 분위기와 굴절된 감정을 담았다. ‘Butteroll’은 부드러움과 쓸쓸함의 경계를 오가며, ‘unFORBIDDEN’에서는 미지로 떠나는 선택의 순간을 그린다. ‘CHASER’는 세계관의 중심에서 방황하는 자아를 보여준 뒤, ‘Summer Hike (Acoustic Ver.)’가 청명하고 시원한 밤의 정서를 던진다.

 

전작 ‘SNAPSHOT’에서 시작된 멀티버스 세계관은 ‘BUMP!’에서 더욱 견고하게 자리 잡았다. 각 곡마다 결이 다른 자아와 현실이 직조되고, 작은 메타포와 변화하는 감정 구도가 신비로움을 심화한다. 이에 따라 디엔(d&)의 노래들은 익숙한 듯 이질적인 어조로 청춘의 불안과 성장, 충돌 그리고 재생을 오롯이 담아낸다.

 

리드미컬하게 펼쳐지는 이번 앨범은, 무수한 가능성과 불확실성에 부딪히는 청춘이 결국은 서로의 상처를 끌어안으며 한 걸음 내딛는 순간을 그려낸다. 디엔(d&)의 음악은 여전히 청춘의 한복판에서, 낯익으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이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한편 디엔(d&)의 두 번째 미니앨범 ‘BUMP!’는 29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표돼, 리스너들에게 다시 한번 흔들림의 울림과 젊음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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