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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셀 2.98% 상승”…FDA 제한적 사용 승인에 주가 강세
경제

“네이처셀 2.98% 상승”…FDA 제한적 사용 승인에 주가 강세

전민준 기자
입력

네이처셀이 개발한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이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제한적 사용 승인(Expanded Access Program·EAP)을 획득하면서, 26일 네이처셀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2.98% 오른 2만9,400원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승인 소식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전반에 긍정적 기대감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네이처셀 주가는 장 초반 단숨에 3만2,650원까지 상승하며 14.36% 급등하기도 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이후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FDA의 임상단계 신약 EAP 승인에 따라 미국 내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조인트스템 투약이 가능해졌다는 점을 주목했다.

‘네이처셀’ 2.98% 상승…줄기세포치료제 美FDA 제한적 사용 승인
‘네이처셀’ 2.98% 상승…줄기세포치료제 美FDA 제한적 사용 승인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상업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투자 심리가 강화됐으나, 실질적 매출 확대로 곧장 이어지는 단계는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EAP는 생명이 위급한 환자에 한해 신약을 임상 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인도주의적 목적으로 운영되는 제도여서, 이번 승인만으로 대규모 수익 창출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다만, “향후 본 허가 신청과 미국 시장 내 사업 확대 과정에 대한 기대감이 당분간 주가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네이처셀 측은 “조인트스템의 시급한 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전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단기에 급등한 주가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경계하는 분위기다. 실제 본 허가 절차와 사업 성과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해선 더 많은 검증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향후 네이처셀의 조인트스템이 정식 허가를 받을 수 있을지, 그리고 미국 시장 내 성과로 이어질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추가 승인 및 임상 결과 발표 등 향후 FDA 절차의 진전에 주목하고 있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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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셀#조인트스템#f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