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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업종 부진 속 나홀로 강세”…보성파워텍, 대규모 거래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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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업종 부진 속 나홀로 강세”…보성파워텍, 대규모 거래에 급등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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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보성파워텍이 16일 장 초반부터 대규모 거래와 함께 강한 상승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6분 기준 보성파워텍 주가는 4,665원으로 전일 종가인 4,160원 대비 12.14% 치솟았다. 이른 개장 시점 시가(4,230원)를 시작으로 고가 4,845원까지 오르며 투자 심리가 집중됐다.  

 

주가 급등과 더불어 거래량도 2,087만 주에 달했고, 거래대금 역시 975억 원을 기록해 유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2,294억 원까지 상승해 코스닥 내 390위로 올라섰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이날 보성파워텍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4.49배로 집계됐으며, 같은 업종의 평균 PER 38.07배와 비교해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코스닥 동일업종 등락률이 -0.96%로 부진한 가운데, 개별 종목인 보성파워텍만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내 이종 대응 및 모멘텀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행보도 눈에 띈다. 현재 외국인보유주식수는 232만 9,135주로, 전체 상장주식수(4,912만 9,824주) 대비 보유비율이 4.74%까지 확대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소진율 증가와 높은 매매대금 집중이 동반된 점은 추가적인 주가 변동성을 예고한다는 평가다.  

 

시장 관계자는 “동일업종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보성파워텍의 상대적 저평가와 거래 집중 현상이 투자자들의 단기 수급 방향성을 자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등세가 실적 대비 저평가 메리트와 단기 수급효과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면서도, 향후 기업 펀더멘털 변화와 투자자 심리 모두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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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파워텍#코스닥#외국인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