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장중 1% 상승세”…주가 22만원 회복, 매수세 유입

자동차 업계가 최근 현대차 주가 강세로 주목받고 있다. 30일 오전 9시 54분 기준 현대차는 220,25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 대비 1.03% 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해당 시점 거래량은 23만8,025주, 거래대금은 520억8,1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날 현대차는 시가 215,500원에 장을 열었으며, 장중 고가는 221,000원, 저가는 215,500원까지 형성됐다. 전일인 29일에는 218,000원으로 거래를 마쳐 500원 하락했지만, 이날은 시초가 대비 4,750원 상승하며 가격 반등 흐름이 이어졌다.  

현대차 주가는 상반기 전기차, 수출 호조 등 실적 개선 기대감과 국내외 자동차 시장의 점진적 회복세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기간 내 가격 변동성과 일부 투자자 관망세가 공존하나, 미국·유럽전략 등 해외사업 확장과 신차 출시 효과가 반영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현대차가 올해 글로벌 경쟁 심화와 신재생 에너지, 미래차 전환에 대응하며 내부 수익성 강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국내외 완성차 업계 역시 원자재 수급, 환율, 인건비 등 변수를 고려한 유연한 경영전략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정부도 자동차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어 대기업과 중견·중소부품사의 협력체계 변화가 이루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대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와 내수, 수출 시장의 동시 변동성에 효율적으로 대응해야 지속적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