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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상한가 직행”…상장폐지 위기 탈피에 투자자 매수세 폭발
경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상한가 직행”…상장폐지 위기 탈피에 투자자 매수세 폭발

김소연 기자
입력

6월 26일 오전 11시 기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주가가 장중 29.78% 상승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소식이 확산과 동시에 외국인·개인 투자자 중심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투자심리 회복 흐름이 더욱 뚜렷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전일 대비 615원 오른 2,68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장 시작가는 2,355원이었으며, 현재까지 거래량은 511만 주, 거래대금은 1,282억 원을 상회하고 있다.

출처: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출처: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특히 전일 외국인이 약 185만 주를 순매수한 데 이어, 키움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도 매수 상위에 등장하며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동반 유입되는 양상이다. 업계는 상장폐지 관련 불확실성 해소가 주가 급등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투자경고 및 관리종목 지정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는 추가 변동성 가능성에 주목하면서도, 개별 호재만을 근거로 한 단기 급등 주식의 투자 위험성에도 경계 신호를 보내고 있다. 

 

한편 2025년 1분기 실적 기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매출 없이 영업손실 50억 원, 순손실 49억 원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94원이었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6.25배로 고평가 구간에 진입해 있다. 외국인 지분율은 8.38%로 나타났다.

 

시장에선 주가 재반등이 추세로 이어질지,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업계는 “관리종목과 투자경고 종목 지정 등 투자 위험 요인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당분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주가 흐름은 투자심리와 대규모 매수세 지속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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