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침묵 속 해수부 논란 분열”→충청권 대표 자격 비판 확산

향후 지역 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을 둘러싼 충청 정치권의 목소리에 무거운 파장이 일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최근 해양수산부 이전을 둘러싼 논란에서 침묵을 이어온 더불어민주당 대전·세종 인사들을 향해 “지역 대표 자격이 없다”고 일갈했다.  

이날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논평을 통해 김영현 세종시의원의 발언이 야기한 파장을 조명했다. 전날 김영현 의원이 “다 가지려 하면 배불러서 큰일 난다”고 밝힌 데 대해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발언은 충청인의 염원과 자존심을 조롱하는 것이며, 550만 충청인을 모욕한 망언”이라 지적했다. 발언의 맥락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대한 궁극적 의미와 연결된다.  

국민의힘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결정이 세종의 행정기능 자체를 약화시킬 뿐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명분과도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 발전은커녕 중앙당 눈치만 살피는 충청권 민주당 인사들이 어떻게 행정수도 완성의 사명을 다할 수 있느냐”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해양수산부 이전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며, 지역 사회에서는 정치권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현안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회는 다음 회기에서 쟁점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