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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국 청소년 집결”…대한장애인체육회, 국제스포츠캠프 개최→글로벌 교류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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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국 청소년 집결”…대한장애인체육회, 국제스포츠캠프 개최→글로벌 교류 확장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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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이들이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를 나눴다. 각국 언어가 자연스럽게 오가는 현장에는 스포츠를 바탕으로 한 교감과 우정이 피어올랐다. 이천 선수촌 구석구석엔 청소년들의 씩씩한 웃음소리와 도전의 에너지가 퍼져나갔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경기도 이천 선수촌에서 3일부터 11일까지 2025 KPC 국제청소년스포츠캠프를 연다. 올해 캠프에는 아시아 16개국에서 온 59명의 장애 청소년들이 참여해 배드민턴, 양궁, 역도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직접 체험한다.

“16개국 청소년 집결”…장애인체육회, 국제스포츠캠프 개최→글로벌 교류 확장 / 연합뉴스
“16개국 청소년 집결”…장애인체육회, 국제스포츠캠프 개최→글로벌 교류 확장 / 연합뉴스

캠프 참가자들은 경기장 안팎에서 자신만의 한계에 도전하며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스포츠 프로그램 외에도 도자기 만들기 같은 전통문화 체험, 명소 탐방 일정 등이 마련돼 다채로운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경험이 참가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성장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장애인체육 분야의 차세대 리더 발굴과 아시아권 국제교류 기반 확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현장을 찾은 팬과 관계자들은 누구나 경기장 안팎에서 함께 뛰고 배우는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각국 청소년들은 SNS를 통해 "모두 함께 손을 잡고 더 넓은 세상에 한 발 나아간다"는 응원과 소감을 남기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015년부터 세계의 장애 청소년들을 초청하며 매년 국제스포츠캠프를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국가로 참가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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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체육회#국제스포츠캠프#이천선수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