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로 보안한다”…파이오링크, 중소기업 정보보호 시장 공략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가 중소기업 정보보호 환경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파이오링크는 2025년 정부 ICT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사업의 보안제품 및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SECaaS, Security as a Service)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전국 수요기업 모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정보보호 역량이 부족한 국내 중소 IT 기업에 객관적 기술과 합리적 비용 구조를 지원해 산업 내 보안 격차 해소가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급기업 선정이 SaaS 기반 보안시장 확대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파이오링크는 올해 사업에서 웹방화벽 제품(웹프론트-K1800) 및 파이오링크 클라우드 SECaaS V1을 제공한다. 웹방화벽 솔루션은 웹사이트 트래픽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악성코드 탐지·방어 기능을 수행하며, 클라우드 SECaaS 서비스는 보안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해 초기 구축 비용 없이도 실시간 위협 대응, 운영 편의성까지 보장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온프레미스 기반 보안 솔루션과 달리, 구독형 모델을 도입해 고정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인 점이 특징이다.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된 수요기업은 정보보호 컨설팅과 보안 솔루션 도입 시 최대 80%까지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이로써 중소기업도 대기업 수준의 보안 환경을 구축할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다. 파이오링크 측은 “웹방화벽은 안전한 온라인 비즈니스의 필수 인프라이며, SECaaS는 디지털 전환 시대의 보안 관리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고 강조했다.
현재 글로벌 보안 산업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미국, 유럽 등에서도 중소기업 중심의 SECaaS(서비스형 보안) 도입 경쟁에 불이 붙은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파이오링크 등 일부 기업이 본격적인 공급 체계 확대에 나서면서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다만, 정부 주도 지원사업이 경기 침체와 비용 부담 등 시장 현실에 맞춰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한편, 정보보호 관련 인증, 데이터보호법 등 국내외 규제에 따라 보안서비스의 기술요건도 점점 강화되는 추세다. 파이오링크는 정책 변화에 발맞춰 웹방화벽과 SECaaS 서비스의 최신 규제·보안 표준을 신속히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인프라 구축과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SECaaS와 같은 구독형 보안서비스가 실제 산업 생태계에 정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진단했다. 산업계는 올해 지원사업이 전체 시장의 보안 수준 향상으로 이어질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