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 스트립·앤 해서웨이 등 주요 배우 재합류”…‘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캐스팅 확정에 글로벌 관심
현지 시각 6월 30일, 미국(USA) 할리우드에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의 캐스팅 소식이 공식 발표됐다.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에밀리 블런트, 스탠리 투치 등 1편의 모든 주요 배우가 속속 합류해 세계 영화계 및 팬 커뮤니티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제작 및 캐스팅 발표는 오랜 기간 후속작을 기다려온 국제적 팬층은 물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도 직접적 파장을 주고 있다는 평이다.
현지 언론 버라이어티 등은 이날 디즈니 20세기 스튜디오가 공식 SNS 채널에 ‘빨간 펌프스 구두’가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후속편 제작을 알렸고, 주요 캐스팅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고 전했다. 특히 1편에서 미란다 프레슬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메릴 스트립이 다시 출연하고, 앤 해서웨이와 에밀리 블런트, 스탠리 투치 등도 전원 복귀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케네스 브래너는 미란다 프레슬리의 남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2006년 개봉 후 전 세계적으로 높은 흥행과 팬덤을 남긴 작품으로,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패션업계의 냉혹한 현실과 직장 내 갈등을 유쾌하게 그리며 오늘날까지 꾸준히 사랑 받아 왔다.
이번 속편에선 아직 상세 스토리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잡지 업계 쇠퇴라는 배경 아래 미란다 프레슬리의 커리어 도전, 그리고 명품 그룹의 고위 임원이 된 에밀리와의 갈등이 주요 축이 될 것이란 전망도 현지 언론을 통해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USA) 현지 매체는 “주역 캐릭터와 시대 변화라는 소재가 맞물릴 것”이라고 평했다.
영화의 전설적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팬덤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상징적 의미를 던질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OTT와 극장 개봉 구도가 급변하는 시기에 대형 프랜차이즈의 귀환이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도 주목된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는 2026년 5월 1일 전 세계 동시 개봉 예정이다. 영화계와 국제사회는 앞으로 공개될 세부 내용과 제작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