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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매매세에 9% 급등”…로스웰, 외부 재료 없이 고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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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매매세에 9% 급등”…로스웰, 외부 재료 없이 고점 돌파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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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장부품 기업 로스웰이 7월 24일 오전, 변동성 장세 속에 전일 대비 9.86% 급등하며 시장의 단기 매매세가 집중됐다. 이날 오전 11시 32분 기준으로 로스웰 주가는 1,114원을 기록, 전일 종가(1,014원) 대비 100원 오르며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이날 시초가는 1,021원에 형성됐고, 장중 한때 1,158원을 터치하며 고점을 경신했다. 저가는 1,002원에서 형성됐으며, 장중 내내 1,100원대 초반을 유지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365만 주, 거래대금은 40억6,200만 원으로 최근 평균치를 크게 상회했다.

업계와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로스웰의 주가 급등 배경에 대해, 외부에 드러난 신규 공시나 기업 이벤트는 발견되지 않는다고 평가한다. 결과적으로 이번 급등세는 단기 수급에 기반한 매수세 유입, 그리고 최근 약세장을 딛고 나오는 기술적 반등 흐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오랜 기간 거래 부진을 겪은 소형주 위주로 단기 급등세가 번지는 시장 분위기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단기 투자자 중심의 매매세가 이어졌고, 일부 구간에서는 매도세가 출회되며 등락 변동성도 동시에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은 외부 재료가 없는 기술적 반등 차원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단기 수급 영향에 힘입은 종목들은 이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

 

한편, 업계에선 시장의 단기 매매세와 투자 심리 변화가 소형주·테마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외 변수와 기업 실적, 공시와 같은 펀더멘털 요인에 따른 주가 흐름과의 간극이 투자자 대응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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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웰#단기수급#기술적반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