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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이수연, 눈물 쏟은 ‘내 이름 아시죠’”…노래가 멈춘 식탁→뜨거운 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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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이수연, 눈물 쏟은 ‘내 이름 아시죠’”…노래가 멈춘 식탁→뜨거운 유대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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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시작된 부엌에서 열두 살 이수연의 맑은 목소리가 노래로 피어올랐다. 주방을 채운 선율 위로 ‘내 이름 아시죠’의 가사가 번지자, 곁에 앉은 장민호는 눈을 감으며 노래를 들었다. 어린 소녀의 담백한 음색과 진심이 녹아든 표정이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안긴 순간이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이번 방송에서 가족의 의미와 음악의 힘을 다시 한 번 그려냈다. 트로트 신동 이수연이 해당 곡의 원곡자 장민호 앞에서 ‘내 이름 아시죠’를 부르며 감동의 물결을 일으켰다. ‘내 이름 아시죠’는 장민호가 아버지를 떠올리며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로, 진하고 뭉클한 사연이 숨 쉬는 곡이다. MC 이찬원과의 앞선 대화에서 장민호는 “수연이가 부른 노래를 듣고 찬원이가 눈물을 흘렸다”며 그 순간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수연의 노래는 소녀의 순수함으로 곡의 의미를 한 번 더 되살려 가족 모두의 마음을 움직였다.

“노래에 울다”…이수연·장민호, ‘편스토랑’ 감동의 무대→따뜻한 식탁 풍경 /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노래에 울다”…이수연·장민호, ‘편스토랑’ 감동의 무대→따뜻한 식탁 풍경 /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노래가 끝나자마자 이수연은 장민호로부터 진심 어린 찬사를 받았다. 장민호는 “너무 잘한다”며 애정 어린 웃음으로 무대를 따뜻하게 감쌌다. 이어 ‘민호 여자친구’라는 웃음 섞인 농담이 오갔고, 황민우와 황민호 형제 역시 이수연과 오랜만에 재회한 듯 쑥스러움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형제들의 반짝이는 눈빛과 이수연을 바라보는 환한 표정은 천진난만한 가족의 풍경을 선사했다.

 

더 따스한 순간은 식탁에서 이어졌다. ‘호마카세’로 이전에 통 큰 가족 에피소드를 보여줬던 장민호는 이수연을 위한 맞춤 메뉴로 다시 한 번 요리 실력을 발휘했다. 조카들의 응원이 더해진 식사 시간에는 삼촌과 아이들이 주고받는 농담,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웃음소리, 그리고 타오르는 응원 속에 음식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이수연과 형제들은 소중한 음식을 기쁜 마음으로 함께 나누었고, 식탁 위에는 익숙하면서도 특별한 가족의 온기가 감돌았다.

 

식사가 끝난 후에도 여운은 길게 남았다. 진심이 담긴 격려와 부드러운 눈빛이 오가며, 장민호는 어린 조카에게 노래에 담긴 자신의 감정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세대의 차이를 뛰어넘는 든든한 유대는 ‘가족’이라는 이름의 힘을 다시 한 번 되새겨 주었다. 그 순간, 노래와 음식, 그리고 모두의 마음이 하나의 풍경으로 섬세하게 이어졌다.

 

밤하늘 아래 깊어가는 저녁, 이수연의 목소리와 장민호의 진심은 식탁을 넘어 시청자 마음에까지 따스하게 닿았다. 가족이 함께 걷는 길목에 자리한 평범한 순간들이 ‘신상출시 편스토랑’이라는 이름 아래 빛을 더했다. 감동의 먹방과 찬란한 응원이 어우러진 이 이야기는 6월 27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KBS 2TV에서 만날 수 있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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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장민호#신상출시편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