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업종 넘는 상승세”…한화엔진, 거래량 급증에 주가 반등
한화엔진이 23일 장중 상승세를 나타내며 동종업계 평균을 웃도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3일 오후 12시 3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한화엔진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42,900원) 대비 2.45% 오른 43,950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 시작은 42,80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저점과 고점은 각각 42,500원과 44,100원을 기록했다.
특히 한화엔진의 주가는 최고가인 44,100원에 근접한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한화엔진의 주가 변동폭은 1,600원으로 집계됐으며, 거래량은 798,467주, 거래대금 역시 347억 4,500만 원으로 상승세가 확연했다. 업계에서는 이날 한화엔진의 상승률(2.45%)이 동일 업종 평균(0.60%)을 크게 앞지른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기업가치 지표 역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화엔진의 시가총액은 3조 6,633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전체에서 120위에 올랐다. 주가수익비율(PER)은 40.32배로 동일 업종 평균인 35.61배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높은 PER을 근거로 투자 매력과 성장성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 동향도 눈에 띈다.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한화엔진 상장 주식은 1,411만 3,965주로, 전체의 16.91%에 달한다. 이에 따라 외국인 자금 유입이 단기적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한화엔진의 거래량 증가와 시가총액 상승, 외국인 지분 변동에 주목하면서 향후 실적과 업황 변화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이 검증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업종 내 경쟁 지표와 매출 흐름, 글로벌 수요 상황 등 종합적 요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평가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