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대비 164.38% 급등…아로마티카, 코스닥 상장 첫날 장중 강세
신규 상장 종목 아로마티카가 코스닥 입성 첫날부터 강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장 초반부터 공모가를 크게 웃도는 흐름을 보이면서, 단기 수익을 노리는 투자 수요가 몰리는 분위기다. 향후 실적과 밸류에이션이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11월 27일 오전 9시 34분 기준 아로마티카는 2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8,000원과 비교하면 164.38% 오른 수준이다. 아로마티카는 이날 공모가보다 높은 27,500원에 시가를 형성했고, 장중 한때 31,500원까지 치솟으며 투자 열기를 반영했다.

현재가는 장중 고가 31,500원보다는 낮지만, 저가 20,700원을 상회하며 2만 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시가와 저가, 고가를 기준으로 한 장중 변동폭은 10,800원에 달했다. 같은 시각까지 누적 거래량은 4,958,336주, 거래대금은 1,233억 5,900만 원을 기록해 상장 첫날부터 유동성이 풍부하게 공급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코스닥 시장에서 307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총 시가총액은 2,664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수익성과 주가 수준을 가늠하는 주가수익비율 PER은 48.73배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 업종 평균 PER 37.32배를 상회하는 수치로, 시장이 향후 성장성에 어느 정도 프리미엄을 부여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동일 업종의 등락률이 1.64% 상승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아로마티카의 공모가 대비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큰 폭이다. 상장 첫날 투자심리가 신규 성장주에 쏠리면서 단기 과열 논란과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시각이 엇갈릴 여지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참여도 눈에 띈다. 전체 상장주식수 12,715,050주 가운데 외국인은 311,417주를 보유해 소진율 2.45%를 기록했다. 아직 비중은 크지 않지만, 향후 실적 발표와 글로벌 시장 노출 정도에 따라 외국인 매매가 주가 흐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참여자들은 당분간 공모가 대비 높은 수익을 실현하려는 매물과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매수세가 맞부딪치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향후 주가 방향성은 실적 가시성과 업종 내 경쟁 구도, 전반적인 코스닥 투자심리 흐름에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