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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헌트릭스 신드롬”…아카데미 계정 반응 폭발→글로벌 수상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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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헌트릭스 신드롬”…아카데미 계정 반응 폭발→글로벌 수상 기대감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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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헌트릭스의 무대가 전 세계를 뜨겁게 물들이고 있다. 화려한 무대 뒤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루미, 미라, 조이의 이야기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액션 판타지와 함께 K-POP 서사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관객들은 파워풀한 OST와 독창적 세계관, 그리고 한국적 비주얼에 깊은 몰입을 보이며 영화에 열광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30일 공개된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계정의 ‘헌트릭스 세상을 구했다’ 언급은 글로벌 행보에 본격적인 불을 지폈다. 케이팝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한 최초의 해외 제작 애니메이션으로서,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와 '몬스터 호텔'을 탄생시킨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에도 신뢰감을 더했다.

X(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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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기 강,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이 이끄는 이번 작품은 남산서울타워, 기와집, 저승사자, 호랑이 등 한국적 소재들로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 대형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헌트릭스는 평소에는 용감한 악마 사냥꾼 퇴마사로 변신해 초자연적 위협에 맞서 싸운다. 루미, 미라, 조이 3인조의 결연한 용기 앞에, 마성의 매력을 뽐내는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가 뜻하지 않게 등장하며 극은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배우 안효섭이 영어 더빙, 이병헌이 영어 및 한국어 버전 더빙을 맡으면서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했고, 트와이스 정연, 지효, 채영이 OST에 힘을 보태며 이미 사운드트랙만으로도 해외 음원 차트와 팬들의 마음을 점령했다. 실제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는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인기를 끌며, 넷플릭스 내 시청률 역시 국내외 최상위권에 랭크됐다.

 

글로벌 대중문화와 한국적 감수성을 정교하게 결합한 이 작품은, 헌트릭스의 서사가 가진 힘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며 수상 가능성까지 높이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99분 러닝타임, 12세 이상 관람가로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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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데몬헌터스#헌트릭스#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