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의 날씨] 전국 흐리고 가끔 비…최고 28도 “우산·안개 주의”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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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수도권을 비롯한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대부분 지역에 간헐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수는 긴 시간 이어지지 않고 소강상태가 잦을 것으로 예보돼 큰 불편은 없겠으나, 출근길과 귀성길 모두 젖은 도로와 안개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침 최저기온은 17도에서 22도,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28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을 보이며 늦더위가 이어진다.

 

이번 비는 서울·인천·경기, 강원도,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전역에 5mm 안팎의 비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예보에서 제외돼 맑은 하늘이 예상된다. 비의 강수량 자체는 많지 않지만, 도로가 젖고 새벽부터 아침까지 전국 내륙 곳곳에 가시거리 1k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낄 수 있어 교통혼잡과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교통 이용객과 운전자들은 속도를 줄이고 전방 주시를 강화해야 한다.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오늘 오후 4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4.5도, 인천 24.4도, 대구 23.6도, 광주 25.5도 등으로 집계됐다. 낮 동안 기온은 서울 26도, 대전·대구 27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열대야는 없지만 습도가 높고 구름도 많아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어, 얇은 옷차림과 함께 우산을 준비하는 것이 적합하다.

 

해상 날씨는 모레(6일) 새벽부터 동해중부 먼바다를 시작으로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은 최고 3.5m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오후에는 동해남부, 밤에는 남해동부 먼바다까지 거센 파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해상교통 이용객과 어민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 위험으로 갯바위, 방파제 접근을 자제하고 연안 안전사고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생활 안전 측면에서도 내일은 흐린 하늘과 간헐적인 비, 습한 공기 영향으로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하는 것이 좋다. 비는 밤부터 모레(6일)까지 다시 중부와 영남, 일부 호남지역에 이어질 전망이며, 추석 당일에는 중부지방에는 보름달 관측이 어려울 수 있다. 남부지역과 제주도에서는 부분적으로 달이 보일 가능성이 있다.

 

지역별로 보면 중부지방은 대부분 아침 17~21도, 낮 23~26도이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아침 19~23도, 낮 25~27도 분포다. 오전부터 오후까지 강수확률 30~60% 수준으로 야외활동 시 변화하는 하늘에 유의해야 한다. 교통, 농작물 관리, 야외모임 및 해상활동 모두 신속한 기상 정보 확인이 요구된다.

 

기상청은 “내일은 전국적으로 흐리고 비가 잦아 들쑥날쑥한 하늘이 이어지겠다”며 “안개와 빗길 미끄럼 사고에 각별히 조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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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날씨예보#기상청#추석연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