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리기술, 외국계 매도에 3일 연속 출렁”…실적 부진 겹쳐 주가 하락 압력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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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 주가가 7월 11일 오전 10시 6분 기준 전일보다 3.28% 하락한 3,830원을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외국계 창구에서 대량 매도세가 집계되며 외국인 순매도 추정치는 약 55만 주에 달했다.
거래량은 569만 주를 넘어서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으나, 외국인 지분율은 3.05%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업계는 외국계 매도세가 주가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다고 진단했다.
우리기술의 1분기 실적 부진 역시 투자심리 약화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0억 원, 당기순손실은 –55억 원으로 적자가 확대됐으며, 이로 인해 PER은 마이너스 상태로 사실상 산정이 어려운 상황이다. BPS(주당순자산가치)는 682원, PBR(주가순자산비율)은 5.62배로 주가가 자산가치에 비해 높은 부담을 안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매도세가 멈추지 않는 한 주가 반등에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동향과 2분기 실적 발표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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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외국인매도#실적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