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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소폭 상승세 속 장 마감”…장중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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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소폭 상승세 속 장 마감”…장중 변동성 확대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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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가 최근 글로벌 경기 변동과 전장부품 수요 증대 이슈로 술렁이고 있다. 현대차가 18일 오후 장중 210,5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강보합권을 보인 가운데, 관련 시장에서는 투자심리 변화와 수급 불안정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현대차는 전 거래일 종가(210,000원)보다 500원(0.24%) 오른 210,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시초가는 210,000원에서 출발했으나, 장중 한때 208,500원까지 하락하는 등 변동 폭이 컸다. 반면 오후 들어 매수세가 유입되며 212,50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거래량은 27만 6,875주, 거래대금은 약 581억 원 규모다.

 

이번 주가 흐름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친환경차 및 자율주행차 기술 투자 확대, 경쟁 심화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 미국과 유럽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도 주가 방향성에 영향을 받는 분위기다. 특히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차 전환에 따른 대규모 투자와 글로벌 경쟁사 가격 책정 변화가 업계 전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현대차를 포함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원가율 관리, 신차 출시, 고부가 라인업 확장 등 내실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무엇보다 하반기 실적은 수출 확대와 환율 변동성, 신흥시장 전략이 관건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투자업계에서는 최근 주가 회복세를 견인한 배경으로 외국인 매수세 이동, 기관 자금 유입 등을 지목한다. 다만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경기둔화 우려, 글로벌 공급 난항,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 하방 압력 요소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이러한 주가 흐름 속에서 현대차와 국내 자동차업계는 시장 모니터링 강화 및 전략 수립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및 환율 등 외부 리스크 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 등 정부 부처 역시 친환경차 지원 확대, 수출 보험 강화 등 정책 보완에 나섰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글로벌 변동성 요인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단기적 등락이 반복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의 수요 변화 및 국제 유가 추이 역시 주가 변동에 중요한 변수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현대차의 미래차 전환 전략과 정부 지원책 시너지가 산업 생태계에 미칠 중장기적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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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주가#자동차업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