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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드론·레이저쇼”…부산 해변의 밤, 빛과 음악으로 물들다→야간관광 트렌드 조명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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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해변의 밤이 다시 한 번 빛의 융합으로 활짝 펼쳐질 전망이다. 부산 수영구는 대표적인 야간 관광 콘텐츠인 ‘M 드론 라이트 쇼’와 새로운 레이저쇼를 결합해, 오는 7월 5일 광안리 해변에 이색 비경을 선사한다고 전했다. 음악과 테마가 어우러질 이번 레이저쇼는 광안대교 위를 무대 삼아 오후 8시부터 약 18분간 펼쳐질 예정으로, 첨단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환상의 순간을 예고한다.
관광객들은 드론과 레이저가 그려내는 거대한 빛의 곡선을 따라, 푸른 밤 바다와 눈부신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특별한 몰입을 경험하게 된다. 구는 이번 쇼를 통해 광안리의 야간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객의 머무름을 길게 이어 지역 유동 인구와 체류형 소비를 동시에 늘린다는 복안이다. 더불어 야경과 문화, 품격 있는 엔터테인먼트가 어우러진 고품질 야간 관광 모델을 지속적으로 시도할 계획임을 밝혔다.

현장의 느낌은 이국적인 바닷가 휴양지의 한 장면 못지않게 강렬하다. 곳곳에는 가족 단위와 연인, 친구들의 감탄 어린 표정이 어우러지고, 지역 상권은 길어진 밤의 체류를 반기고 있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빛과 바다,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문화 실험의 장”이라며, “광안리 해변이 문화관광의 상징으로 거듭나도록 콘텐츠 발굴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광안리夜가 품은 광휘는, 도시의 심장부에 참신한 감동을 더하며 부산의 여름 풍경을 새롭게 쓴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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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드론쇼#부산